한 시간 반 동안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답변은 바로 이것이었습니다. 

“대답하기 곤란한 질문이요? 딱히 없어요. 곤란한 질문이 좀 있어야지, 그런 게 없어서 나라가 이렇게 된거예요.”

이 시국을 가장 명쾌하게 정의 내릴 수 있는 사람은 아마 박원 밖에 없을 겁니다. 아주 시원시원합니다. 자신의 이야기를 할 때 망설이는 법이 없죠. 자칫 민감할 수 있는 질문에는 과감한 답변을 내놓기도 하고요. 오히려 질문한 사람이 깜짝 놀랄 정도라니까요?

Q. 요즘에는 작사, 작곡, 노래까지 다 하는 아티스트가 많다
A. 저를 포함해서 모두 정신차려야 해요. 자기 이야기로 노래를 만드는 건 좋은데 잘해야죠. 진짜 잘하는 사람들의 평균을 깎아 먹지 않도록 더 노력하고 잘해야겠다고 생각해요. 누가 봐도 고민한 흔적이 없는, 쉬운멜로디에 가사는 좀 아닌 것 같아요. 공부도 하고, 고민도 많이 해야죠. 그림도 보고 여행도 다니면서 자기만의 것을 찾아야 해요. 저도 노력하고 있고요.

첫 콘서트를 지난주에 성공리에 마친 박원의 솔직하고 유쾌한 인터뷰와 그의 생애 첫 화보는 <더 셀러브리티> 2017 겨울호 에서 만나보실 수 있어요.